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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 잔금 2743억 못냈다..쌍용차 인수 무산 주가 하한

1. 에디슨ev, 잔금 2743억 못냈다..쌍용차 인수 무산 주가 하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 2743억여원을 기한까지 납입하지 않아 계약 즉시해지 사유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측에 계약 해지 사실을 통보하고 이를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서울회생법원,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인수대금(3049억원)의 잔금(2743억여원)이 납입 기한이던 지난 25일까지 입금되지 않자, 지난 주말 협의를 거쳐 계약 즉시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결론냈습니다.

 

 

2. 에디슨모터스 계약해지사유 계속 발생

에디슨모터스는 입찰 때 운영자금 500억원을 쌍용차에 대여하기로 했지만 21일까지 200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이것만으로도 이미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인수대금 잔금마저 입금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주인 찾기 실패한 쌍용차의 향방과 에디슨EV의 주가하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면서 쌍용차의 회생 전망이 어두워졌습니다. 인수합병 절차가 다시 추진되더라도 새로운 인수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이 나오는 중입니다.

쌍용차 인수 실패한 에디슨 모터스 주가 하한

 

지난해 SM그룹 등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다수의 기업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M&A가 재추진되더라도 새로운 인수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수자가 나오더라도 에디슨EV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지 미지수이며, 최악의 경우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IB업계의 관측입니다. 다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규모 실직을 동반하는 청산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만큼 산업은행 등이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3. 키스톤PE, KCGI, 인수서 발 빼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것은 결국 ‘자금 조달’ 실패 때문이었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자회사인 에디슨EV와 단둘만으로 쌍용차를 인수하기로 투자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해 컨소시엄의 구성을 변경할 수 있는 기한인 지난 18일까지도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애초 키스톤PE와 KCGI 가운데 키스톤PE만 컨소시엄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KCGI도 최종적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디슨ec주가 하한가 (출처:머니투데이)

에디슨EV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고 에디슨모터스가 최근 인수한 유앤아이도 경영 여건 악화로 적자를 내고 있는 중입니다. 에디슨EV 주가도 급락했습니다. 지난 1월 11일 3만6900원에서 이달 25일 1만7450원으로 2개월여 만에 50% 가까이 빠졌습니다. IB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재무적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채 적자를 내는 자회사만으로 인수대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쌍용차 노동조합과 상거래 채권단이 에디슨모터스의 자금력을 이유로 인수를 반대한 것도 쌍용차의 계약 해지 결정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과연 쌍용차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중입니다.